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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흑돼지로 만든 수제순대를 쓰는 순대국밥집이 경기도 광주에 있습니다. 순대국밥에 품종 얘기까지 꺼내는 게 마케팅처럼 들렸습니다. 그런데 직접 먹어보고 국물 한 숟갈에 설명이 필요 없어졌습니다.

버크셔 수제순대, 직접 먹어보니 다르긴 달랐습니다
일반적으로 순대국밥 집에서 쓰는 순대는 찰순대입니다. 찹쌀이나 당면을 채워 넣어 쫀득한 식감을 내는 방식이죠. 그런데 수백당 광주목현점의 순대는 처음 집어 들었을 때부터 결이 달랐습니다. 버크셔(Berkshire) 수제순대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버크셔란 영국 원산의 흑돼지 품종으로 일반 삼원교잡종 돼지에 비해 근내지방 함량이 높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쉽게 말해 마블링이 좋은 돼지고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기 순대라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속이 고기로 꽉 차 있어서 한 점 베어 물면 고소하고 묵직한 맛이 납니다. 찰순대처럼 쫀득한 맛을 기대하셨다면 다를 수 있지만, 제 입에는 이쪽이 훨씬 잘 맞았습니다. 국물에 넣고 익혀 먹어도 좋고, 따로 주문해서 간장 고추냉이에 찍어 먹어도 그만입니다.
실제로 저는 얼큰 국밥을 시켰다가 순대 생각이 간절해져서 사이드로 순대(10,000원)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배가 불러도 손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100% 국내산 돼지고기와 내장을 사용한다는 점도 믿음이 갔습니다. 국내산 내장육의 품질 기준은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원산지 표기가 명확한 식당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버크셔 흑돼지: 근내지방이 풍부해 일반 순대보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
- 100% 국내산 돼지고기·내장 사용으로 원산지 신뢰도 높음
- 사이드 순대는 초를 넣은 그릇에 따뜻하게 서빙되어 온도 유지
- 간장 와사비 조합이 고기 순대의 고소함을 잘 잡아줌
간 조절과 셀프바, 처음 방문이라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순대국밥 집에 가면 습관적으로 새우젓부터 넣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예전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수백당은 기본적으로 간이 된 상태로 나옵니다. 별도의 첨가 없이도 식사하기에 충분한 염도와 깊이를 갖춘 상태인데, 첫 한 숟갈 드셔보면 바로 느끼실 겁니다. 제 경험상 새우젓을 추가하지 않아도 딱 맞는 염도였고, 오히려 넣었다가는 짜질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다진 양념, 고춧가루, 들깻가루, 새우젓, 후추, 소금이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에 따라 조절은 가능합니다. 저는 처음엔 하얀 국물 그대로 먹다가 마지막에 다진 양념을 풀어서 두 가지 맛으로 즐겼습니다. 이렇게 국물 색이 바뀌는 순간의 풍미 변화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셀프 코너에는 추가 육수, 라면사리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추가 육수와 라면사리는 전골 메뉴를 시킨 분들이 쓰는 용도입니다. 주문은 테이블 옆 키오스크로, 직원을 거치지 않고 화면을 통해 직접 주문·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처음 방문이어도 크게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국밥 안에 순대만 넣을지, 고기만 넣을지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으니 주문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낙곱새(낙지·곱창·새우) 메뉴도 있고, 한우대창 수백당곱새는 대창과 곱창, 새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골입니다. 여기에 마늘수육에 수제순대를 함께 먹는 구성입니다. 술안주로 찾는 분들도 있는데, 전골을 다 먹고 셀프 볶음밥을 추가하면 마무리까지 완벽합니다.
밀키트 판매와 매장 환경, 재방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수백당 광주목현점은 경기도 광주시 이배재로 480 1층에 위치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저녁 8시 30분에 닫습니다. 라스트오더는 오후 8시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가게 앞 전용 주차장과 옆쪽 넓은 공터 주차 공간이 있어서 공휴일에도 주차 걱정 없이 방문했습니다.
매장 내부는 전체적으로 넓고 쾌적합니다. 국밥을 먹다 보면 땀이 많이 나는 편인데, 이곳은 냉방이 잘 되어 있어서 그 부분에서 스트레스가 없었습니다. 화장실은 카운터 옆에 있고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입구에 유아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밀키트도 카운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1팩 8,000원, 2팩은 15,000원입니다. 제가 직접 사 와서 다음 날 데워 먹어봤는데, 국물 맛이 매장과 거의 동일하게 재현됩니다. 다만 밀키트에 들어간 순대에는 버크셔 수제순대가 아닌 찰순대도 섞여 있어서, 매장에서 먹는 것과 완전히 같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식품 밀키트 시장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출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맛집 밀키트는 이 흐름 속에서 외식 경험을 집에서도 재현하고 싶은 수요를 정확히 겨냥하고 있습니다.
밀키트가 이 정도 완성도를 보여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식사 준비가 귀찮은 날, 냉장고에 이 밀키트 하나 있으면 꽤 든든합니다. 다만 진짜 수백당의 맛은 역시 매장에서 먹는 게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수백당 광주목현점 주차 가능한가요?
A. 가게 바로 앞 주차장과 옆쪽 넓은 공터 전용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공휴일 점심에 방문했을 때도 주차 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주차 걱정으로 방문을 망설이셨다면 그 부분은 해소됩니다.
Q. 처음 방문인데 간은 어떻게 맞추나요? 새우젓 바로 넣어도 되나요?
A. 일반적으로 순대국밥을 주문하면 새우젓을 먼저 풀어 넣는 분들이 많은데, 수백당은 기본 간이 충분히 되어 나오기 때문에 한 입 먼저 드셔보시기를 권합니다. 제가 처음 방문했을 때 습관적으로 새우젓을 넣었다가 짜게 먹은 경험이 있습니다. 테이블에 다대기, 고춧가루, 들깨가루, 후추 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기본 맛을 확인한 뒤에 조금씩 추가하시는 게 좋습니다.
Q. 밀키트 맛이 매장이랑 비슷한가요?
A. 국물 맛은 꽤 비슷하게 재현됩니다. 다만 밀키트 안의 순대는 버크셔 수제순대가 아닌 찰순대도 섞여 있어서 매장에서 먹는 것과 완전히 같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팩 8,000원, 2팩 15,000원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집에 쟁여두기에는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결론
버크셔 수제순대를 쓰는 순대국밥집이라는 말이 처음엔 과장처럼 들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먹어보고 나서는 그 차이가 실제로 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백당 광주목현점은 순대국밥 한 그릇이 이 정도 완성도를 가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곳입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방식이고, 국밥의 간은 꼭 먼저 드셔보신 뒤에 조절하시길 권합니다. 밀키트는 집에서 급하게 꺼내 먹기엔 충분하지만, 버크셔 수제순대의 진짜 맛은 매장에서만 느낄 수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 근처에 계신다면 월요일을 피해서 한 번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