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경안시장 베트남 쌀국수 (경안시장, 반미, 똠양꿍)

iyou1360 2026. 7. 29. 08:47

목차


    경기광주 경안시장 먹자골목 한가운데, 베트남 현지인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쌀국수 부스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시장 안에 이런 집이 있다는 게 반신반의였는데, 직접 먹어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기본 쌀국수 5,000원, 반미 5,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양과 맛이 충실한 곳입니다.



    경안시장 베트남 쌀국수, 어떤 곳인지 먼저 파악하고 가세요

    처음 방문하기 전에 가장 고민했던 건 주차였습니다. 경안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 제가 간 날이 하필 5일장(3일, 8일) 날이었습니다. 장날은 시장 자체가 상당히 혼잡하고, 평소 3개 정도 놓여있는 야외 접이식 테이블도 치워져서 가게 앞 좁은 공간에서 서서 먹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경차라 주차는 어떻게든 됐지만, 식사 환경만큼은 장날이 아닌 날을 추천합니다.

    이 가게는 매장이 아닌 부스 형태로 운영됩니다. 푸드트럭과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보면 되는데, 주문 후 야외 테이블에서 먹거나 포장해가는 방식입니다. 셀프로 일회용 젓가락, 수저, 종이컵을 챙기고, 다 먹은 그릇은 반납, 일회용품은 옆 쓰레기봉투에 버리면 됩니다. 처음 방문하면 이 동선이 낯설 수 있어서 미리 알아두면 덜 헤맵니다.

    운영 시간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른 부분인데, 11시쯤 방문했다가 허탕을 친 적이 있었습니다. 가기 전에 미리 확인하거나, 점심 시간대 이후에 방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참고로 온누리상품권이 사용 가능한 곳입니다. 온누리상품권이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부 발행 상품권으로, 일반적으로 충전 시 5~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출처: 전통시장 통통). 이걸 미리 충전해 가면 이미 저렴한 가격에서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더욱 이득입니다.

    • 주차: 경안시장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장날(3일·8일)은 혼잡
    • 운영 형태: 부스 주문 후 야외 테이블 취식 또는 포장
    • 운영 시간: 일정하지 않으므로 방문 전 확인 권장
    • 결제 수단: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5~10% 할인 혜택)
    • 장날 방문 시: 테이블 없고 협소한 공간에서 식사해야 함
    요약: 부스 형태 운영이라 동선이 낯설 수 있고, 장날(3·8일)보다는 평일 방문이 쾌적하며 온누리상품권 활용 시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반미부터 똠양꿍까지, 메뉴별로 솔직하게 풀어봅니다

    제가 직접 먹어본 메뉴는 똠양꿍 칼국수, 치킨라이스, 반미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똠양꿍 칼국수(7,000원)는 예상보다 훨씬 복잡한 맛이었습니다. 똠양꿍이란 태국 대표 수프로, 레몬그라스·카피르 라임잎·갈랑갈 같은 향신료를 베이스로 만든 새콤하고 매운 국물 요리입니다. 여기서는 해산물 감칠맛에 새콤함과 매운맛이 겹쳐지는 방식으로 구현이 되어 있는데, 국물을 마시다 보면 어느새 그릇이 비워집니다. 게다리와 커다란 새우, 대패삼겹 같은 토핑이 7,000원짜리 그릇에 올라온다는 게 솔직히 믿기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기본쌀국수는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 베이스이고, 매운 쌀국수는 선지와 돼지족이 들어가는 묵직한 구성이며 똠양은 게와 새우 오징어의 해산물 토핑이 중심이 됩니다. 쌀국수 종류마다 면과 토핑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방문이라면 기본 쌀국수부터 드셔보시는 걸 권합니다 .

    반미(5,000원)는 이 집에서 제가 제일 자주 챙겨오는 메뉴입니다. 반미란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로, 바삭한 빵 안에 돼지고기, 오이, 당근, 각종 소스를 넣어 만드는 베트남의 대표 길거리 음식입니다. 빵 자체가 꽤 큰 편인데도 속 재료가 빈틈없이 차 있습니다. 새콤하고 매콤하고 단짠한 맛이 한 번에 느껴지는 구성인데, 사장님이 반으로 잘라 포장해 주셔서 먹기도 편합니다. 근처 직장인 남성 네 명이 와서 반미 하나씩 시켜먹고 갔는데, 그 장면만 봐도 양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됩니다.

    치킨라이스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닭고기에 위에 찍힌 매운소스를 곁들여 먹는 구성입니다. 밥에 소스를 뿌려 치킨과 함께 먹으면 맛의 밸런스가 잘 맞습니다. 

    고수 선택도 주문할 때 사장님이 직접 물어봐 주십니다. 피토케미컬(phytochemical) 성분이 풍부한 향신채인 고수는 호불호가 강한 재료인데, 여기 고수는 향이 연한 편이라 평소 고수를 기피하는 분도 도전해볼 만합니다. 물론 빼달라고 하면 빼줍니다. 테이블에 베트남식 느억맘 소스를 비롯한 각종 소스가 놓여 있어 취향대로 추가해 먹을 수 있습니다. 느억맘이란 생선을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베트남 대표 액젓 소스로, 감칠맛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출처: 식품안전나라). 분짜, 반세오, 사탕수수주스, 베트남 커피 등도 판매하고, 가게 앞 음식 사진을 보고 주문하면 만들어 주시니 메뉴판을 못 읽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약: 반미 5,000원·기본 쌀국수 5,000원·똠양꿍 7,000원으로 가격 대비 양과 맛 모두 충실하며, 고수와 소스는 주문 시 조절 가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경안시장 베트남 쌀국수집은 언제 가는 게 좋나요?

    A. 장날(매달 3일·8일 포함 5일장)은 시장이 혼잡하고 야외 테이블도 치워져 식사 환경이 불편합니다. 가능하면 장날을 피해 방문하시는 편이 훨씬 쾌적합니다. 운영 시간도 일정하지 않아 11시 이전에 갔다가 허탕을 친 경우도 있었으니, 점심 이후 시간대가 비교적 안전합니다.

     

    Q. 고수를 못 먹는데 주문할 수 있나요?

    A. 주문 시 사장님이 고수 넣을지 직접 물어보셔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먹어본 결과 여기 고수는 향이 꽤 연한 편이라 평소 고수를 꺼리는 분도 한번 시도해볼 만합니다. 그래도 싫다면 빼달라고 하면 됩니다.

     

    Q. 처음 방문이면 어떤 메뉴를 먹어야 하나요?

    A. 처음이라면 기본 쌀국수부터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라 베트남 음식이 낯선 분도 부담 없이 접근하기 좋습니다. 여기에 여유가 된다면 반미를 추가해 비교해보면 이 가게의 강점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포장도 되나요? 국수도 포장이 가능한가요?

    A. 포장 가능합니다. 반미는 반으로 잘라 포장해주셔서 나중에 먹어도 맛 변화가 크지 않습니다. 쌀국수는 불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현지 베트남 분들도 포장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빵만 따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Q.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비용이 드나요?

    A. 경안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 후 1층으로 내려오면 바로 먹자골목이 연결됩니다. 장날에도 장을 보고 나오는 차들이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 편이었는데, 경차라면 틈새 자리를 찾기가 좀 더 수월합니다.

     

    결론

    경안시장 베트남 쌀국수 부스는, 기대치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곳입니다. 근사한 인테리어나 안정적인 실내 공간을 원한다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현지인 사장님이 직접 만드는 진짜 베트남 맛을 5,000원에 먹고 싶다면, 이 가게만 한 곳이 경기광주 일대에 많지 않습니다. 제가 경험한 범위에서는 반미와 똠양꿍 칼국수가 특히 인상적이었고, 시장에 갈 일이 생기면 반미 1~2개는 꼭 포장해 오게 되는 곳입니다.

    방문 전에는 장날(3일·8일)을 피하고, 운영 시간이 불규칙하니 점심 이후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실패 확률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온누리상품권을 미리 충전해 가면 할인까지 챙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https://blog.naver.com/p_garden3/22403183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