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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다리곱창 (모란역, 소곱창, 방문후기)

iyou1360 2026. 8. 27. 18:03

목차


    솔직히 처음 모란역 근처에서 곱창집을 찾을 때, 그냥 가까운 데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인이 "거기 말고 삽다리 가야지"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이후로 제가 직접 두 번 방문했고, 지금은 성남 쪽에서 소곱창이 당기면 다른 선택지를 떠올리지 않게 됐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그대로 풀어보겠습니다.

     

    모란역 3분 거리, 줄 서도 기다리는 이유

    삽다리곱창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대로 1148번 길 5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란역에서 걸어서 3분도 안 걸리는 위치라 대중교통으로 오기엔 정말 편합니다.

    매장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두 자리 있긴 한데, 제가 직접 가봤을 때 비어있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주차는 처음부터 포기하고 가는 게 마음 편합니다.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지하철로 오시는 걸 저는 추천합니다.

    내부는 1층과 복층 구조로 나뉩니다. 복층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 구조인데, 바닥이 꽤 미끄러운 편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처음 올라갈 때 살짝 당황했을 정도였습니다. 넓은 편은 아니지만, 기름 냄새가 심하게 배어있거나 갑갑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평일 낮에도 자리가 거의 꽉 차있을 만큼 유명한 곳이고, 모란 상권에서 수년간 자리를 지켜온 가게라는 점이 그 자체로 신뢰감을 줍니다.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2시 30분부터 자정 30분까지이고,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방문 전에 요일 확인은 꼭 하시길 권합니다. 전화번호는 031-758-9756입니다.

    • 위치: 모란역 도보 3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대로1148번길 5)
    • 영업: 월~토 12:30~익일 00:30 / 일요일 정기휴무
    • 주차: 매장 앞 2대 가능이나 사실상 불가 수준, 대중교통 추천
    • 내부: 1층 + 복층 구조, 복층은 좌식(신발 탈착)
    • 혼잡 피하기: 저녁 6~8시 가장 붐비고 이후 빠지는 편
    요약: 모란역 초근접이라 접근성은 최고, 주차는 포기하고 대중교통으로 가는 게 정답입니다.

     

    소곱창 한 점에 담긴 손질과 구이의 기술

    삽다리곱창의 메뉴는 정말 군더더기 없이 심플합니다. 소곱창구이 26,000원, 소대창구이 27,000원, 소막창구이 33,000원, 양구이 33,000원, 염통구이 18,000원, 곱창전골 소 45,000원·대 55,000원, 들깨칼국수 10,000원, 간·천엽 추가 10,000원입니다. 모둠 메뉴는 메뉴판에 없지만 요청하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소곱창집 치고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제가 처음 메뉴판을 봤을 때도 살짝 망설였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음식이 나오고 나서 그 생각은 바로 사라졌습니다.

    주문을 하면 먼저 간(생간)과 천엽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여기서 천엽이란 소의 세 번째 위장으로, 독특한 주름 모양 때문에 식감이 오돌오돌하고 씹히는 맛이 있습니다. 소금장에 찍어서 먹으면 그 식감이 꽤 재미있습니다. 생간은 저도 솔직히 잘 못 먹는 편인데, 그냥 곱창 옆에 같이 살짝 구워서 먹으면 고소하게 넘어갑니다.

    또 하나, 제가 예상하지 못했던 건 대파김치와 부추가 곱창과 함께 불판 위에 같이 올라간다는 점이었습니다. 대파김치를 원래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직원분이 곱창이랑 같이 드셔보라고 권해줬고, 실제로 먹어봤더니 소곱창 특유의 느끼함을 딱 잡아주는 조합이었습니다. 


    불판도 특이한 편입니다. 스테인리스도 아니고 주물도 아닌 소재를 쓰는데, 이게 곱창을 구울 때 곱이 잘 빠지지 않게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곱창구이에서 곱이 터져나가 버리면 절반은 손해인데, 전문가인 이모님이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타이밍을 정확히 잡아줍니다. 염통은 소곱창보다 먼저 익기 때문에 염통부터 먼저 내어주고, 곱창이 적당히 익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염통이란 심장 부위의 근육 조직으로, 고단백 식품으로 분류되며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출처: 식품안전나라).

    대창은 초벌 상태로 나와서 불판 위에서 마무리 가열을 합니다. 대창이란 소의 대장 부위로, 곱창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고 속이 꽉 찬 묵직한 식감이 납니다. 맛있는데 먹고 나면 약간 죄책감이 드는 그 맛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쫄깃한 소곱창 쪽이 더 취향에 맞습니다.

    마지막에는 볶음밥을 시켜서 마무리했습니다. 볶음밥 안에 들어간 김치 특유의 신맛이 느끼함을 싹 정리해 줘서 완성도가 높은 식사였습니다. 들깨칼국수도 따로 시켜봤는데, 심심하고 건강한 국물이라 곱창 사이사이 입을 달래주기에 딱이었습니다. 중독성이 있어서 다음에 칼국수를 주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요약: 이모님이 직접 구워주시고, 파김치 조합과 곱이 살아있는 소곱창이 삽다리곱창의 핵심입니다.

     

    두 번 가봤더니 보인 것들, 실전 방문 팁

    저는 한 번은 평일에, 한 번은 토요일에 방문했습니다. 두 번 다 자리가 꽤 찼습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은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가급적 오픈 시간인 12시 30분 직후나 저녁 8시 이후를 노리는 게 제 경험상 가장 수월했습니다.

    곱창 굽는 시간이 꽤 걸리는 편입니다. 제가 처음 기다릴 때 '언제 다 익지?' 싶었는데, 막상 기다리면서 염통 먼저 먹고, 천엽 먹고, 대파김치 구워 먹다 보면 어느새 곱창이 먹기 좋은 상태가 돼있습니다. 기다림 자체가 이 가게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게 편합니다.

    특제 소스는 오른쪽에 나오는 쌈장 비슷한 소스인데, 여기에 청양고추를 더 넣으면 소곱창의 기름진 맛을 확실히 잡아줍니다. 직원분이 안내해주지 않아도 테이블에 세팅돼 있으니 꼭 활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소곱창 + 파김치 + 특제소스 조합은 제가 경험한 것 중에서 가장 균형 잡힌 조합이었습니다.

    한국 축산물 위생 및 섭취 권고 기준에 따르면, 내장류는 신선도가 맛과 안전 모두에 직결되는 부위입니다(출처: 국립축산과학원). 삽다리곱창의 소곱창이 하얀색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세척과 손질 과정이 꼼꼼하다는 신호입니다. 제가 직접 눈으로 보니 색깔이 탁하거나 냄새가 강하지 않았고, 고소한 풍미만 있었습니다.

    모둠 메뉴가 없어서 처음엔 당황할 수도 있는데, 저는 소곱창 1인분과 대창 1인분을 각각 주문해서 둘이 나눠 먹었습니다. 염통은 서비스로 같이 나오니까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원이 세 명 이상이면 소곱창·대창·막창을 1인분씩 돌려가며 먹는 방식이 제일 효율적이었습니다.

    요약: 오픈 직후나 저녁 8시 이후 방문, 특제소스에 청양고추 추가, 모둠 주문은 개별 1인분씩이 정답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삽다리곱창 웨이팅이 얼마나 걸리나요?

    A. 저녁 6~8시 사이가 가장 붐비고, 이후에는 회전이 빨라집니다. 평일 낮에도 자리가 꽉 차는 편이라, 오픈 직후인 12시 30분~1시 사이나 저녁 8시 이후를 노리는 게 가장 수월했습니다. 제가 두 번 방문한 경험상 토요일 저녁은 대기 가능성이 있으니 여유 있게 가시길 권합니다.

     

    Q. 주차 가능한가요?

    A. 매장 바로 앞에 2대 공간이 있긴 하지만, 제가 가본 날마다 자리가 비어있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사실상 주차는 어렵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모란역에서 도보 3분 거리라 지하철 이용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Q. 1인 방문도 가능한가요?

    A. 메뉴가 1인분 단위로 구성돼 있어서 1인 방문도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다만 염통이 서비스로 같이 나오고, 볶음밥이나 칼국수를 곁들이면 1인분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혼자 방문한 적은 없지만, 평일 점심 시간대에 혼자 드시는 분들을 본 적 있습니다.

     

    Q. 모둠 곱창 메뉴가 있나요?

    A. 공식 메뉴판에는 모둠 메뉴가 없습니다. 대신 요청하면 구성해주신다는 이야기는 있는데, 저는 그냥 소곱창·대창을 각각 1인분씩 시켜서 나눠 먹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인원이 여럿이라면 이 방식이 더 자유롭고 좋았습니다.

     

    Q. 들깨칼국수도 맛있나요?

    A. 제가 직접 먹어봤는데, 예상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슴슴하고 건강한 들깨 국물인데 중독성이 강합니다. 곱창만 먹으면 느끼해질 때 국물로 입을 씻어주기에 딱 좋은 메뉴입니다. 늘 볶음밥지만 다음에는 칼국수를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결론

    두 번 방문하고 나서 느낀 건, 삽다리곱창은 유행을 타는 가게가 아니라 꾸준히 자리를 지키는 가게라는 점입니다. 모란 상권에서 수많은 식당이 바뀌는 동안 이 가게가 버티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맛을 증명합니다. 소곱창의 신선도,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 파김치와의 조합까지 어느 하나 허투루 한 게 없었습니다.

    가격이 소곱창집 치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솔직히 인정합니다. 그런데 내장류 특성상 손질과 신선도 관리에 공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저는 그 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남 모란 쪽에서 곱창이 당길 때, 저는 앞으로도 삽다리곱창을 먼저 떠올릴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blog.naver.com/muddi_/224324474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