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직화구이가 아닌 장어집에 이렇게 마음이 나뉠 줄 몰랐습니다. 자주 가던 목현동 장어집이 그날따라 문을 닫아서 검색 끝에 찾아간 이배재 장어였는데, 맛은 분명 좋았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내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그 허전함의 정체가 뭔지까지 포함해서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직화 vs 완조리, 어떤 방식이 더 맛있을까장어구이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테이블 위 숯불이나 가스불에서 직접 굽는 직화구이(直火燒)와, 주방에서 완전히 익혀 철판에 담아 내오는 완조리 방식입니다. 여기서 직화구이란 불꽃이 식재료에 직접 닿아 마이야르 반응, 즉 열에 의해 단백질과 당류가 결합하며 생기는 겉면 탄화층이 풍미를 만드는 방식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눈앞에서 기름이 뚝뚝 떨어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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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9.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