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엔 그냥 지나칠 뻔했습니다. 모란역 근처에서 한우를 먹겠다는 생각 자체를 잘 안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니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1++ 등급 한우를 정육점 가격 수준으로 먹을 수 있는 구조라는 게 이렇게 체감이 다를 줄은 몰랐습니다. 방문 후기를 정리해 두지 않으면 아까울 것 같아서 기록합니다. 한우를 비싸게 먹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면한우를 먹으러 가면 항상 메뉴판 앞에서 잠깐 멈추게 됩니다. 1인분에 얼마, 하는 식으로 고정된 가격이 보이면 부위 선택의 여지도 별로 없고, 뭘 먹든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방식이 바로 한우정육식당, 즉 정육점이 직접 운영하거나 정육점 방식을 도입한 식당 형태입니다. 여기서 정육식당이란 소비자가 진열된 ..
점심에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또 닭갈비로 가는 사람, 저뿐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특히 회사 근처에 괜찮은 닭갈비집 하나 있으면 그게 얼마나 든든한지, 자주 다녀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경기 광주시 이배재로에 위치한 광주황제닭갈비는 제가 평일 점심에 꽤 자주 찾는 곳인데, 갈 때마다 느끼는 건 "이 집, 알고 가야 제대로 즐긴다"는 점입니다. 광주황제닭갈비 점심특선과 메뉴 구성, 가성비닭갈비 전문점이라고 하면 메뉴가 단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처음 이 집 메뉴판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철판닭갈비, 숯불닭갈비, 물닭갈비, 숯불닭목살까지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나뉘어 있어서, 닭갈비 하나로 이렇게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저한테는 의외였습니다. 각 메뉴를 조금 더 풀어서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