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현동에는 횟집이 없어서 늘 아쉬웠습니다. 대성할인마트 앞에 그날그날 회를 떠서 파는 좌판이 있었는데, 퇴근길에 들러 포장으로 사오는 것이 루틴이었습니다. 수족관을 갖춘 실내 횟집의 간판을 봤을 때 이름 때문에 멈춰 섰었습니다. 안오면 후"회"할껄 — 글자 하나에 메뉴를 담아놓은 작명이었습니다. 목현동에 횟집이 생기기까지, 그 배경제가 이 동네에서 회를 먹고 싶을 때 항상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대성할인마트 앞에 회를 파는 좌판이었는데, 문 여는 날이 불규칙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오늘은 장사하는 날인가 확인하고는 했습니다.한 번은 마음먹고 두 정거장을 걸어갔다가 그날 장사를 안 해서 그냥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그 좌판이 대성할인마트에서 운영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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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8.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