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은 화려할수록 맛있다고 생각하셨나요? 제가 직접 겪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성남 모란에서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장군보쌈 모란점, 언니 손에 이끌려 처음 갔다가 그 이후로 혼자서도 종종 발걸음을 하게 된 집입니다. 세련된 인테리어도, 요란한 마케팅도 없는데 왜 이 집은 계속 생각이 나는지 적어 보겠습니다. 20년 노포가 주는 첫인상오랫동안 성남에 사는 언니를 만나러 모란역에 내린 게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모란역은 저한테 환승이 필요한 위치라서, 친구들이 모란에서 보자고 할 때마다 슬쩍 피했던 동네였습니다. 그런 제가 드디어 왔고, 언니가 데려간 곳이 바로 장군보쌈이었습니다.모란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3~4분 거리,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101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간판에는 '보쌈..
모란역 맛집 거리를 몇 번이나 지나쳐도 도무지 눈에 안 띄는 곳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인 줄만 알았는데, 갈색 간판을 뒤늦게 발견하고 들어가 본 뒤로 지금은 2차 하면 무조건 여기를 먼저 떠올립니다. 모란역 3번 출구 맛집 거리 지하에 자리한 요리주점, '모란문' 이야기입니다. 숨은 아지트 같은 분위기, 어떻게 생겼나솔직히 처음 방문할 때 입구를 못 찾아서 두세 번을 돌았습니다. 바로 옆 가게 웨이팅 줄을 보면서 저도 그 줄에 섰다가, 알고 보니 다른 가게더라는 황당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갈색 작은 간판 하나랑 등 하나가 전부라서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딱 좋습니다.계단을 내려가면 처음엔 좀 어둡다 싶은데, 그 느낌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간접조명(indir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