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조용히 한잔하기 좋은 자리를 찾다 보면, 고기집인데 번잡하지 않고 이야기가 잘 들리는 곳이 얼마나 귀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동료에게 추천받아 찾아간 감성쪽갈비 모란본점은, 제가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반신반의했던 곳이었는데 첫 방문에서 바로 단골 후보로 올려두게 됐습니다. 모란역 골목 안쪽, 노포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곳조용한 술집을 찾을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게 입지입니다. 번화가 한복판보다는 골목 안쪽, 그러면서도 대중교통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곳. 감성쪽갈비 모란본점은 모란역 2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153m)에 위치해 있어서, 퇴근 후 지하철 타고 바로 내려 걸어가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제일 먼저 느낀 건 불향이었습니다. 강하게 치고 올라오는 게 아니라 ..
모란역 맛집 거리를 몇 번이나 지나쳐도 도무지 눈에 안 띄는 곳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인 줄만 알았는데, 갈색 간판을 뒤늦게 발견하고 들어가 본 뒤로 지금은 2차 하면 무조건 여기를 먼저 떠올립니다. 모란역 3번 출구 맛집 거리 지하에 자리한 요리주점, '모란문' 이야기입니다. 숨은 아지트 같은 분위기, 어떻게 생겼나솔직히 처음 방문할 때 입구를 못 찾아서 두세 번을 돌았습니다. 바로 옆 가게 웨이팅 줄을 보면서 저도 그 줄에 섰다가, 알고 보니 다른 가게더라는 황당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갈색 작은 간판 하나랑 등 하나가 전부라서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딱 좋습니다.계단을 내려가면 처음엔 좀 어둡다 싶은데, 그 느낌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간접조명(indir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