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치킨 한 마리 가격이 7,000원입니다. 요즘 편의점 치킨도 만 원을 훌쩍 넘기는 시대에,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저도 메뉴판을 두 번 확인했습니다. 성남 신흥역 근처에서 양고기를 먹고 돌아가던 길에 간판이 눈에 들어와 그냥 지나쳤다가, 결국 다음 방문 때 들어가고야 말았습니다. SNS에서 이미 입소문이 난 곳이라고 하던데, 직접 앉아서 먹어보니 왜 그런지 이해가 됐습니다. 7,000원짜리 양념치킨이 실제로 어떤 수준인가외식물가지수(外食物價指數)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외식물가지수란 가정 밖에서 소비되는 식품 및 음료 가격의 변동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로, 통계청이 매달 발표합니다. 2024년 기준으로 치킨류 외식물가는 전년 대비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출처: 통계청). 제가 ..
솔직히 제가 양고기를 꽤 오래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잡내가 심하다'는 선입견 하나로 수년째 외면했는데, 지인의 강권에 못 이겨 발을 들인 성남 신흥역의 '돈선생 양박사'가 그 편견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두 번 다녀오고 나서야 이게 단순한 맛집 소개가 아니라 '왜 잡내가 안 나는지'를 제대로 따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고기집을 외면하게 만드는 잡내분석제가 양고기를 피했던 핵심 이유는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 때문인데, 도축 시점의 나이와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는다고 합니다.돈 선생 양박사 메뉴판을 보니 양갈비와 양갈비살 모두 '6개월 미만 어린양'이라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이게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닙니다. 실제로 월령이 낮을수록 지방 내 특유 지방산 함량이 낮아 잡내가 줄어든다는 것은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