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제가 추어탕은 어디서 먹어도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광주시 목현동에 위치한 안의종가집 가마솥추어탕에 부모님과 함께 들렀다가 그 생각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추어탕 자체보다 솥밥과 누룽지가 이렇게 인상에 남을 줄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2000년부터 한 자리를 지켜온 집이라는 게 밥 한 공기에서도 느껴집니다. 가마솥추어탕 고를 때 선택, 간 것 vs 통미꾸라지추어탕을 처음 먹는 분들이 가장 많이 막히는 지점이 바로 이 선택입니다. 이곳 메뉴판에도 가마솥추어탕(13,000원)과 통추어탕(14,000원) 두 가지가 나란히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통추어탕이란, 미꾸라지를 갈지 않고 통째로 넣어 끓인 방식을 말합니다. 씹는 식감이 살아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반면 가마솥추어탕은 미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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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4. 16:53